(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르노삼성의 부산공장 셧다운(일시중단)이 기존에 예고됐던 5일에서 3일로 축소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부산공장 일시중단 일정이 생산 스케줄로 인해 다음달 2~3일 유동적 상태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부산공장의 셧다운 기간 축소는 르노삼성이 판매 회복을 위해 생산 스케줄 일정 조율에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은 지난 23일 내수판매 회복과 부산공장 정상화를 구분해 회사를 운영하는 투 트랙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 이 방침은 르노삼성의 국내외 판매량이 매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판매를 우선적으로 회복해 고객과 협력업체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르노삼성 측의 노력의 일환이다.
부산공장의 셧다운 기간 축소 역시 같은 맥락으로 바라볼 수 있다. 부산공장 직원들과의 임금단체협약 마찰과 부산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별개로 본 것. 따라서 르노삼성은 판매 회복을 위해 부산공장 일시중단 기간을 축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부산공장 일시중단 일정이 변동된 사유에 대해 관계자는 “지난주 파업으로 인해 공장 가동에 차질이 생기면서 5월 생산 스케줄 등을 고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는 29일과 30일은 확정적으로 공장 가동이 일시중단되지만 5월 2일과 3일은 공장 가동이 중단될지 안 될지 미정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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