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해 집에서 영상제작·미술·영어·과학·운동·요리 등을 배울 수 있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 3개 드림스타트 센터(우만·세류·영화) 아동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 6개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김소라 강사의 ‘도전! 유튜브 크리에이터!(9월 1일~11월 20일, 매주 1회)’에서는 유튜브 동영상 기획부터 제작·편집·업로드까지 배울 수 있다. 강사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서 강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온라인 아동미술(9월 7일~11월 21일, 매주 1회)’은 이세정 강사가 펭수 그리기, 램프 만들기 등 미술 활동을 한다. 네이버 밴드를 활용해 교육하며 참여 아동에게는 미술도구를 우편으로 배송한다.
수원외국어고등학교의 영어교육 봉사동아리(빅마마) 학생들이 교육하는 ‘펀펀 잉글리쉬(9월 7일~11월 28일, 매주 1회)’는 영어 멘토링 프로그램이며 영어 회화 등 강의 영상을 네이버 밴드에서 볼 수 있다. 원격 화상강의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한 1:2 멘토링도 진행한다.
‘집에서 배우는 과학 교실, 코딩스토리(9월 14일~11월 30일, 매주 월요일)’에서는 교육용 로봇회사인 로보로보의 강사가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강의다. 스마트기기가 없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아동에게 로보로보에서 무료로 노트북을 대여해준다.
운동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e-튼튼 교실(9월 21일~11월 27일, 매주 1회)’은 비만·저체중 아동을 대상으로 키 성장·복싱·춤 등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줌(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드림스타트 영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오늘은 내가 요리사’는 집에서 가족들과 케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별도 강의 없이 한 달에 한 번씩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음식 재료를 참여 아동에게 전달해준다.
김도현 수원시 보육아동과장은 “이번 교육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사회적 배려계층 가정 만 12세 이하 영유아·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건강·복지·보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현재 3개 기관(우만·세류·영화)에서 아동 856명을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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