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경주시 화랑마을 입소자 도안티토안의 편지.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 해외 입국자 전원을 화랑마을에 입소해 코로나19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한 가운데 입소자 도안티토안의 편지가 지역사회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안티토안의 편지는 “화랑마을 사랑합니다. 좋은 방과 맛있는 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경주시의 코로나19 특별 관리 방안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무증상 해외 입국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화랑마을에 입소 중인 가운데 1일 입소자 중 4명이 음성 판정이 되어 퇴소 결정했다.

최근 국내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해외 입국자 증가에 따른 감염병의 역유입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경주시는 해외 입국자가 KTX 신경주역에 도착하면 수송버스를 통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진료 후 검사 결과가 나오는 1일에서 2일 동안 화랑마을에 입소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화랑마을은 입소자들이 일상보다 더 높은 수준의 생활을 지원해 입소자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2시기준 화랑마을에는 총 13명의 해외 입국자가 입소를 했으며 입소대기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1일 입소자 4명이 음성판정을 받고 2일 퇴소하며 이들 중 한명인 베트남에서 온 ‘도안티토안’은 화랑마을 직원들에게 능숙하지 않은 한국어지만 진심이 담긴 편지로 고마움을 전달했다.

화랑마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화랑마을 뿐 아니라 경주시 전체 공무원과 시민들이 많이 지친 상태이다”며 “화랑마을은 경주시민들의 안전과 코로나19 전파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