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야기될 수 있는 학사운영의 혼란을 방지하고 재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 119 대응지원단'(이하 대응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3월 25일부터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 될 때까지다.
TFT 대응단은 학사일정 변경으로 인한 혼란에 적극 대응하고 야기되는 문제점을 즉시 해결하기 위해 신설됐다.
대응단은 주 업무를 진행하는 교무지원팀·교수학습지원센터·전산지원센터와 이들을 지원하는 학생복지팀·총무팀과 간호학과·치기공과·방사선과·물리치료과 등 4개 학과를 포함 22명의 교수와 직원으로 구성했다.
대응단의 주요업무는 원격수업 운영 지원, LMS 학습관리시스템 운영, 학적관리, 수업관리, 전공심화과정·야간수업 지원, 장학 및 주·야간민원 응대, 학생지도 등 학생들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또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비상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근무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원격수업에 교수와 학생의 민원 발생 시 다이렉트 현장출동과 원격지원 등 투 트랙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상시 대기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자료 제작과 소프트웨어 사용법 등 원격수업과 관련된 민원사항도 총괄 전담한다. 접수된 민원은 DB로 축적하고, 결과보고를 통해 향후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학은 장기화 되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한 학기 동안 원격수업이 운영될 수 있는 교육 환경과 방침을 일찌감치 정했다.
교내 서버를 재난 복구용 체제로 전환하고 접속자 1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외부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도입해 비대면 강의기간을 다시 연장하거나 원격수업 시스템을 추가 보완하는 혼선을 사전에 방지했다.
실시간 원격화상회의용 줌 프로그램을 사용해 성공적인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박영대 치기공과 교수는 “이 프로그램은 강의자와 학생 간의 소통 부족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며 “간단한 URL 연결을 통해 10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고 인터넷으로 연결된 모든 스마트 장치에서 화상수업을 쉽게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결사항, 댓글, 메모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참여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무료(100명까지)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캠퍼스 방역에도 철저하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캠퍼스 전역에 4차례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
대학은 교직원과 지역민의 감염 위험과 심리적 불안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4월 10일까지 재택근무를 포함한 탄력적 근무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또 다중이 이용하는 대학 시설물(인당도서관, 인당아트홀, 인당뮤지엄, 평생교육원, 헬스매니지먼트센터, 교내 식당 등)에 임시휴무를 결정하고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학생취업처에서는 대면수업을 앞두고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감영병 위기대응 학생지원단’도 신설했다.
남성희 총장은 “교육부의 권고안을 준용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대학이 할 수 있는 조치와 지원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모두의 마음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활기로 가득찬 캠퍼스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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