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하지 않겠다”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사하경찰서는 17일 동네 후배에게 돈을 빌려준 후 연리 300% 가량의 이자를 강요하고, 이자를 갚지 못하자 한 달간 집을 찾아가 피해자를 불러내 수회에 걸쳐 공동폭행하며 겁을 줘 월급 등을 갈취하고 대포폰과 대포통장 개설을 강요한 혐의로 동네조폭 A(20) 씨 등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사하구 감천동 동네 친구들로, 조직폭력배 흉내를 내기 위해 팔과 등에 용 잉어 문신을 한 채 어울려 다니며 조폭처럼 샐활하던 중, 지난 1일 밤 9시쯤 울산 정자동의 한 모텔 객실내에서 그 전 빌려간 돈에 이자를 제 때 주지 않는다며 B(19) 씨의 옷을 벗기고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또 겁을 먹은 B 씨에게 가족명의 휴대폰 개통과 대포통장을 개설케하고 휴대폰 소액결제 비용과 급여 등 34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은 B 씨에 대해 보복방지 및 재산피해 구제절차에 대해 고지하는 등 위무활동을 진행중인 한편, 주범 A 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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