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는 16일 오전 11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 부산일보(사장 이명관),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상인연합회(회장 권택준)와 ‘기업-전통시장 상생협력 프로젝트’ 공동협력 협약서(MOU)을 체결한다.
시는 기존의 전통시장 육성·지원 정책이 한계에 봉착한 것으로 판단해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부산의 주요 향토기업과 전통시장이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고, 기업직원들은 재능기부를 비롯해 자매결연시장에서 회식하기 및 장보기 ▲설·추석명절 선물 구입하기 ▲기업 필요 물품․제품 및 식자재 구입하기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직원 활용 ▲가족과 함께 전통시장 체험하기 등을 진행하게 된다.
부산일보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전통시장과 기업의 상생협력 스토리텔링 발굴을 통해 이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BS금융그룹은 자매결연 제1호 기업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참여를 원하는 향토기업을 적극 발굴·추천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부산시는 새로운 상생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 모든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앞으로 시는 전통시장만이 가질수 있는 특화된 전문경쟁력을 적극 발굴하고 과학적인 마케팅기법을 도입하는 등 전통시장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하는 대부분의 상인회장들은 그 동안 경기 침체와 대형마트, SSM 골목상권 진출 등으로 위축됐던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시책이라고 평가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 직전 지난달 26일자로 새롭게 꾸려진 부산상인연합회 임원진(권택준 회장 외 19명)을 접견할 예정이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