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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찰청은 경북 청도 송전탑건설 반대 주민들을 상대로 돈 봉투를 돌려 물의를 일으킨 이현희 경북청도서장을 경질했다.
경찰청은 이현희 경북청도서장의 처신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즉각 감찰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현 상황에서 서장으로서 직무수행을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 해제하고 후임에 송준섭 총경(대전청 여성청소년과장)을 발령했다.
현재 경찰은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액의 돈 봉투를 돌린 행위는 법질서를 확립해야 할 경찰서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판단해 신속히 직위해제 조치를 취한 것이며, 앞으로 철저한 감찰조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엄정히 책임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전탑 ‘돈 봉투’물의를 일으킨 이현희 경북청도서장은 한전의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각북면 삼평 1리 주민들에게 모두 1600만원의 돈 봉투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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