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이달 7일~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필라코리아 2014 세계우표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국가간 우표문화 교류를 통해 평화와 우의를 증진하고자 ‘사랑·화합·평화’를 주제로 전 세계 68개국에서 출품한 519개 작품, 20여만장의 우표가 전시된다. 이와함께 우표명품관, 초청작품 전시관, 우표 테마관, 체험관, 미래우표관 등 총 20개 전시관이 설치되며, 전시회 동안 뮤지컬·아카펠라 공연·아리랑 태권무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우표명품관’에서는 특별 세공된 보석우표와 함께 세계적 초고가 희귀우표 1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약 15억원 상당을 호가하는 ‘뒤집힌 제니(Inverted Jenny)’ 우표를 비롯해 약 1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리셔스 우표(Mauritius Post Office stamps proof)’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약 10억원 상당의 ‘브리티시 가이아나 2센트 우표(1852 British Guiana)’와 중국 우취계에서 가장 희귀하다고 알려져 있는 일명 ‘String of Pearls(약 17억원 호가)’도 국내에 처음으로 전시된다.
▲‘초청작품 전시관’에서는 세계우취연맹(FIP)에서 인정하는 세계우표전시회 챔피언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인정받고 최근 10년 이내 최고상(대금상)을 3회 이상을 수상한 11개 작품이 전시된다.
▲‘테마관’에선 시사만화 ‘고바우’ 작가 김성환 화백의 까세(cachet) 특별전이 전시되고, ‘어린이 체험관’에서는 ‘보이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편지쓰기·보물우편함 찾기·우표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미래우표관’에는 아날로그 우표문화와 디지털을 융합해 창조경제를 실현한 한류·영상·SNS·위치추적 우표 등이 있다.
▲더불어 창작 뮤지컬 ‘두근두근 우체통’은 현재의 디지털 문화에 우표와 편지의 따뜻한 감성을 부여해 온/오프라인의 조화를 강조하며 매일 1회 공연된다. 그밖에 아리랑 태권무·아카펠라 공연·우표 디자이너 사인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일자별로 진행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이번 우표문화축제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시회가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우표가 전해주는 세계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계우표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아리랑’을 주제로, 최초로 한지에 인쇄해 한국적 멋을 더욱 강조한 기념우표 2종 120만장을 발행해 7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