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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환율쇼크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 比 17.8%↓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7-25 10:3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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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아차(000270)가 환율쇼크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8% 감소했다.

기아차는 25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014년 상반기 경영실적발표에서 ▲매출액 23조9803억원 ▲영업이익 1조 5054억원 ▲세전이익 2조3846억원 ▲당기순이익 1조900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IFRS 연결기준)

특히 2분기(4~6월)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1.7% 감소한 7,697억원을 기록, 환율 급락에 따른 충격이 그대로 경영실적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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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수출이 75%에 달하는 사업 구조상 지난 상반기에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58원 하락하는 등 원고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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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실적 (누계 기준)

기아차는 2014년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K3, 스포티지R, 쏘울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한 154만7123대를 판매했다. (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판매증가는 국내외 공장 모두 선전했다. 국내공장 출고판매는 주간연속 2교대 안정화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광주2공장(스포티지R, 쏘울 생산) 생산 능력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2% 증가한 87만 7000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 판매의 경우, 지난 2월 중국 3공장 본격 가동과 미국 및 유럽 공장 가동률 극대화 영향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한 67만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판매대수 증가와 수출 판매 단가 상승(1만3700만 달러→1만4300만 달러)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기준 환율이 5.3%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한 23조 980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판매관리비 비율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상품성 강화에 따른 판촉비의 효율적 집행 등으로 전년대비 0.1% 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원가율은 원화절상 및 러시아 루블화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1.4% 포인트 증가했고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8% 감소한 1조 5054억 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증가와 금융손익 증가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각각 2.3%, 3.3% 감소한 2조 3846억 원, 1조 9001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2분기(4월~6월) 기준으로는 판매 증대, 수출단가 상승 등 긍정적 요인이 환율하락으로 모두 상쇄되며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8.1% 감소한 12조 54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7697억원(-31.7%) ▲세전이익 1조 3204억원(-10.1%) ▲당기순이익 1조 238억원(-13.3%)을 각각 기록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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