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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반기 영업이익 4조 256억 원…전년 동기 比 5.8%↓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7-24 14:5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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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환율 하락 영향으로 현대차(005380)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8% 감소한 4조 256억 원에 그쳤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2014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을 갖고, 올 상반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249만 5837대 ▲매출액 44조 4016억 원(자동차 36조 1927억 원, 금융 및 기타 8조 2089억 원) ▲영업이익 4조 256억 원 ▲경상이익 5조 6196억 원 ▲당기순이익 4조 3780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신차 효과에 의한 판매 증가 및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기준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1% 하락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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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은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급감한 2조87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미국 양적 완화 축소와 선진국 경기 회복세 둔화, 중국 성장세에 대한 우려 등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사는 품질 경쟁력 확보 및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 그리고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러한 경영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상반기 실적 (누계 기준)

현대차는 2014년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249만 583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여가 문화 확산에 따라 SUV 차종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한 34만 5709대를 판매했고, 해외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215만 128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반면, 매출액은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0.3% 감소한 44조 4016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 또한 전년 동기대비 0.8% 포인트 높아진 78.3%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원화 강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 등의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5조 5942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대비 비중 또한 전년 동기대비 0.3% 포인트 감소한 12.6%를 기록했다.

2014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5.8% 감소한 4조 25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1%로 전년 동기대비 0.5%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4%, 5.1% 감소한 5조 6196억 원 및 4조 378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2분기에는 ▲판매 126만 8385대 ▲매출액 22조 7526억 원(자동차 18조 4734억 원, 금융 및 기타 4조 2792억 원) ▲영업이익 2조 872억 원을 기록했고 급격한 원화 강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13.3% 급감했다.

한편,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되고,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양적 완화 축소 여파로 신흥시장 경기가 침체되고 있고,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하반기 이후 자동차 산업의 대외 환경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동안 자동차 수요 증대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오던 중국의 수요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고, 세계 각지의 지정학적 위기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이 시장 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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