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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내버스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감차 운행된다.

광주시는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학생 이용객이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42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감차 운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에너지 절약과 운송업계의 수입 감소를 개선해 시내버스에 지원되는 재정지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용수요가 급격히 줄어드는 오는 26일부터 8월17일까지 23일간 평일 대비 73대(7.8%)를 감차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여름방학 중 시내버스 감차운행으로 6억9000여만 원의 운송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감차운행에 따라 운행대수가 많은 간선노선(25개 노선, 53대 감차)의 경우 평일기준 운행간격이 1~3분, 운행대수가 적은 지선노선(17개 노선, 20대 감차)은 3~6분 정도 배차간격이 늘어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학교를 경유하면서 비교적 운행대수가 많은 간선노선 중심으로 최소한의 감차를 하되,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로 버스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무더위를 피해 산장을 찾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1187번 노선은 주말에 20회를 증회 운행토록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내에는 930대의 시내버스가 95개 노선에서 1일 9529회를 운행하고 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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