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로버트 배로 교수, “한국의 원화절상 지지”

NSP통신, 안민지 기자, 2014-06-02 18:20 KRD7
#한국은행 #Barro #새고전학파 #하버드대 #드문거시적재난

(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한국은행이 로버트 배로(Robert Barro) 하버드대 교수가 참석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배로 교수는 새고전학파의 대표적 인물로 이번 한국은행의 “2014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컨퍼런스에서 배로 교수는 “드문 거시적 재난과 글로벌 금융위기(Rare Macroeconomic Disaster and the Global Financial Crisis)”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드문 거시적 재난(rare macroeconomic disaster)’은 GDP와 소비가 경기고점에서 경기저점까지 10% 이상 감소하는 경우를 뜻한다. 역사적으로 전쟁이나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예로 2차세계대전, 글로벌 금융위기등이 있다.

간담회에서 배로 교수는 “자유무역과 자유로운 자본 이동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한국의 원화절상을 지지한다”면서 “수출과 내수의 균형성장 정책은 합당하다”고 언급했다.

G03-8236672469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드문 거시적 재난이 아니라 일시적 영향”이라며 “정부의 개입이 필요없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에 대해서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가 아니라는 의견이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수출을 원동력으로 삼아 성장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인 추세이다. 따라서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은 필요없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는 그는 드문 거시적 재난을 대비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은 일본과는 다르다”며, “모방하지 말 것”을 충고했다.

한편 새고전학파는 예측된 정책은 무력하며, 예상치 못한 정책은 단기에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되지 않은 정책이 계속되면 정책의 신뢰도는 떨어져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된다 본다. 재량적인 정책은 무력하며 준칙에 입각해 집행하는 것을 바람직하다 본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