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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57.2%, “정치성향 다르면 소개팅 하기 싫어”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4-05-27 10:5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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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향이 다르면 만나기 싫은 이유는 ‘다툼의 소지가 많아서’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정치성향이 다른 남녀가 소개팅이 잡혔다면 어떻게 될까?

6월 4일, 향후 4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대표 일꾼들을 뽑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생활 스트레스의 근원은 정치”라는 말이 있을 만큼 우리의 삶과 밀접한 정치, 이런 정치가 연애에도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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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 711명(여373명, 남338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정치의 상관관계는?’이란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주말에 소개팅이 있는 당신, 상대의 정치성향이 당신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았을 때 당신의 선택은?'이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7.2%(남63.9%, 여51.2%)가 '안 만난다'고 답했다.

'정치 성향이 다르면 만나지 않겠다'고 응답한 407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본 결과 '정치성향이 다르면 다툼의 소지가 많기 때문'’란 의견이 47.7%로 1위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내가 정치 성향이 확고해서’가 20.9%로 2위,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서’가 14.7%로 3위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이 달라도 한 번 만나보겠다’고 응답한 304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본 결과 ‘내가 정치적으로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아서’라는 의견이 37.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상대방이 궁금해서’22.7%, ‘정치와 연애는 별 상관이 없으니까’14.1%로 나타났다.

‘소개팅에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화 주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란 질문에는 33.1%가 ‘정치’라고 답해 1위로 꼽혔으며, 이어서 ‘군대’(16%), ‘과거 연애사’(15.3%), ‘부모님 재산’(11.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개팅에서 하면 좋은 대화 주제는 무엇입니까?’란 질문에는 ‘여행’이란 답변이 36%로 1위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가치관 및 연애관’(21%), ‘취미 및 특기’(10.4%)가 각각 2, 3위로 나타났다.

이명길 듀오 대표 연애코치는 “첫 만남에서는 정치나 군대 같은 주제보다 좀 더 편하고 일상적인 대화가 좋다”며 “영국에서 했던 한 실험을 보면 여행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남녀가 커플이 될 확률이 높아졌으며, 재미있는 경험을 공유할수록 친밀감이 높아져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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