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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도매시장과 MOU 체결…농산물 가격안정 나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4-05-08 20:06 KRD2
#홈플러스 #농산물 가격안정 #유통구조 개선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홈플러스(대표 도성환)는 농산물 가격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농산물도매법인 서울청과(대표 김용진)와 상품 거래 및 산지정보 공유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연간 약 7천억 원 규모의 과일과 채소를 취급하는 도매법인인 서울청과와의 정보공유를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유통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지난 2012년 8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으로 도매시장의 정가·수의매매가 허용된 이후 도매법인과 대형마트가 직접 거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SP통신-8일 서울청과 회의실에서 안태환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 본부장(우)과 권장희 서울청과 상무(좌)가 상품거래 및 산지정보 공유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8일 서울청과 회의실에서 안태환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 본부장(우)과 권장희 서울청과 상무(좌)가 상품거래 및 산지정보 공유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정가매매’는 출하자가 미리 제시한 가격으로 구매가 이뤄지는 정찰판매, ‘수의매매’는 가격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매법인 중재하에 출하자와 구매자가 협의를 거쳐 농산물을 사고 파는 방법이다. 기존 공영도매시장에선 경매가 거래 원칙이었고, 정가·수의매매는 극히 제한적으로만 허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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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과 대형마트간 정가·수의매매가 활성화되면 기존 산지→산지유통인→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소매점→고객의 5단계 유통구조에서 산지→도매시장법인→대형마트→고객의 3단계로 짧아져 시장가격이 더욱 저렴해질 수 있다.

홈플러스는 이렇게 확보한 수급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보다 많은 농산물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연간 100억 원 가량의 이익을 축소해 국내산 채소 56종을 연중 상시 전국 소매시장 평균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안태환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장은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고, 대형마트와 전체 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MOU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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