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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가 젖소 2~3마리 역할 ‘애린35호’ 슈퍼카우 선정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4-04-18 14:3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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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18일 2013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종합평가에서 생애 우유생산량 국내 최고기록을 세운 애린목장(경남 양산, 목장주 김문일) ‘애린35호’를 슈퍼카우로 선정했다.

평가결과 애린35호는 지난 13년 동안 200ml 우유팩 약 80만7000개 분량인 16만1434kg의 우유를 생산했을 뿐만 아니라 우유 품질 판단기준인 체세포수에서도 평균 16만1000cell/ml로 1등급 우유만을 생산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생산 유량 16만kg을 초과한 슈퍼카우는 단 3마리로 그 생산기록을 모두 합하면 우리나라 초등학생(278만명)의 하루치 86%가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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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마리 모두 지난해 도태됐고 애린35호가 그 자리를 이어받아 슈퍼카우의 명맥을 잇게 됐다.

한 마리로 젖소 두세 마리의 역할을 해내는 애린35호는 낙농가의 사육기간과 사양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뿐더러 젖소 분뇨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친환경 대표 젖소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최상급 원유를 다량 생산하는 한국형 젖소 종자개량은 낙농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종합평가 결과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한 농가 젖소들이 지난해 생산한 두당 평균 산유량은 1980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여농가들은 미참여 농가들에 비해 연간 총 5038억원의 추가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jypark@nspna.com, 박지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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