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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새누리당 선거캠프, 전직 공무원 대거 ‘합류’…‘구태정치’ 재연 논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3-29 17:20 KRD5
#새누리당 #양천구청장 #선거캠프 #공무원 #향우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4월 5일 새누리당 양천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한 새누리당 예비후보 선거 캠프에 전직 양천구 간부 공무원들이 대거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는 그 동안 양천구의 새누리당 양천구청장 후보가 매 선거 때마다 양천구 정치인들의 막후 입김으로 선정되는 구태정치 시비에 몸살을 앓아왔음에도 이번 경선 역시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기미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양천구 정가의 구설수에 오른 양천구청장 A예비후보 선거 캠프에는 전 양천구청장의 선대본부장을 지낸 양천구의회 의장 출신 두 명과 함께 전 양천구 B국장, C동장, D동장 등 다수의 전직 공무원들이 선거캠프에 합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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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양천구청 내 현직 공무원 사조직인 지역향우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전직 간부급 공무원들이 특정 예비후보 선거캠프에 합류함에 따라 자칫 이번 새누리당 양천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으로 비쳐질 수 있어 새정치연합의 치열한 공세를 받고 있다.

실제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양천구 구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전광수 전 양천구의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 ‘양천구에서 공직생활을 마감하신 여러분께 올립니다’라는 글을 게재, 양천구 지방선거에 전직 공무원의 개입 삼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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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 예비후보는 선거캠프에 합류한 전직 공무원들에게 “그간의 공직생활 중 쌓으신 인간관계와 주민들께 끼치는 영향력 때문에 여타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러브콜을 많이 받으시죠”라고 묻고 “여러분들의 개입과 관여가 우리 양천구민의 정서, 판단력에 영향을 끼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이번 지방선거에선 없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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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4월 5일 실시될 새누리당 양천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은 최종 3632명(당원 1816명, 주민 1816명)으로 확정됐고 경선일이 한식인 관계로 주최 측은 약 1500여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새누리당 후보 경선일이 한식인 관계로 선거인단 참석예상자 약 1500여명 대부분 새누리당 책임당원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양천구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이번 경선을 통해 선출될 새누리당 양천구청장 후보는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기보다는 전직 공무원들의 영향으로 당선된 후보가 선출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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