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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배상금 조회’에 고객 짜증 폭발…“뭐가 간편조회야?”'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4-03-25 23:03 KRD7
#SK텔레콤(017670) #휴대폰 #배상금액 #SK #배상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SK텔레콤이 고객들의 보상금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조회시스템을 오픈했다고 공지했지만 배상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가입고객들의 생년월일등 인적사항등의 명기를 요구하고 동시에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를 하도록 해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날 오후 6시부터 ‘통신불통 대란’으로 인한 고객배상금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주장하는 것처럼 조회가 그렇게 간편하다고는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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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금액을 조회할수 있는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가입고객의 휴대폰번호와 이름은 물론생년월일까지 넣게 돼 있다. 또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동의를 하지않을 경우 조회자체가 불가능하다.

서울에 사는 한 고객은 “배상금액을 조회하는 휴대폰 번호만 넣으면 되지 무슨 개인정보 동의까지 요구하느냐”며 “그렇잖아도 이번 통신불통으로 분통이 터지는 상황인데 더 화가 치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은 “가입시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 했는데 또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를 요구하느냐”며 “개인정보를 또 어디다 빼돌리려구?”라고 까지 비난했다. 개인정보 누출 우려에 대해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측의 답변은 다소 황당하다.

“다른 사람의 휴대폰번호를 알아내 조회할 수 있어서 그렇게 했다”며 “이런 경우 다른 사이트도 대부분 그런식 으로 한다”고 답변했다.

다른 사이트가 그렇게 하니깐 그렇게 한다는 답변은 무책임한 처사다.

또 설사 다른 고객의 배상금액을 확인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그게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를 요구해할 만큼의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SK텔레콤이 진정으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응하고 있는지 의문이 간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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