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피겨 여제’ 김연아(25)가 목하 열애 중이다. 상대는 국가대표 ‘훈남’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1)이다.
6일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날 오전 연예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김연아와 김원중의 데이트 모습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보도한 열애설에 대해 “교제 중이다”라고 사실을 인정했다.
김연아와 김원중은 지난 2012년 7월 태릉 선수촌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학번은 다르지만 같은 대학의 동문이라는 동질감과 차가운 얼음판에서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싸워야 한다는 공통분모가 서로의 고충들을 이해할 수 있게해 가까워지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디스패치는 이번 열애 보도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김연아와 김원중의 데이트 현장을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6일 김연아의 생일파티를 김원중이 열어줬고, 김원중의 생일인 12월 19일에는 김연아가 직접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그 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겼다.
김연아의 열애 인정으로 ‘여제의 남자’ 김원중에 대한 궁금증으로 쏠리고 있는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는 현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싱글부문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한국을 넘어 세계 피겨사를 새롭게 써왔던 김연아의 이름이 아닌 ‘김원중’이 이 날 부동의 1위를 장식해 냈다. 자정을 넘긴 7일 새벽 현재도 1,2위를 오가며, 화제의 인물임을 과시하고 있다.
김원중은 서울 태생의 고려대 출신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로 포지션은 포워드(FW)이다. 2007년 대학 졸업 후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에 입단한 그는 180cm의 키에 모델못지 않은 신체 비율, 거기에 이목구비 뚜렷한 잘생긴 얼굴로 ‘아이스하키계 꽃미남’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남달랐다. 특히 아이스링크를 공격수로서 거침없이 내달리는 파워풀한 스케이팅과 목표물을 향한 현란한 스틱은 외모와는 다른 거친 상남자의 매력까지 발산, 많은 여성 팬들의 심장을 떨리게 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열린 ‘제7회 아스타니-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이스하키 남자단체전 풀리그에 국가대표 부주장을 맡아 출전해 한국팀 최다인 5골을 뽑아내는 등 출중한 실력으로 승리를 견인, 동메달을 국가에 안겼다. 이듬해 개최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디비전1 B그룹 우승을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재 국군체육부대 산하 아이스하키팀인 대명 상무 소속으로 오는 9월 9일 제대를 앞두고 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사냥을 목표로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 중이다.
김연아 김원중 열애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열애 인정, 거짓말이길 바랬는데 사실이라니 슬프다”, “어쩐지 이번 소치에서 김연가 예전 보다 성숙하고 예뻐졌다 했어”, “김연아 김원중 사진으로 봤는데 부럽게도 너무 잘 어울리네”, “두 사람 열애 축하한다. 행복한 시간들만 함께하길 바란다” 등의 뜨거운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연아 김원중 열애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년 전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한 글부터 다양한 성지글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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