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19일 전국 최초 기숙형 비즈니스센터를 반송2동에 완공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412㎡, 지상 4층 규모로, 해운대구가 2011년에 건립한 일자리종합지원센터인 ‘행복나눔센터’ 옆에 들어섰다.
특별교부세 5억 원과 시상금 등 5억 원 등 모두 10억 원이 투입됐다.
센터 1층에는 공연 연습장인 ‘문화커뮤니티실’과 주민협의체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카페’, 2층에는 교육·회의장으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실’, 입주기업을 위한 열린 작업실인 ‘그룹스튜디오’가 들어섰다.
3층과 4층에는 입주기업들이 작업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숙박하면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사무공간인 ‘기숙형 창작스튜디오’가 8개 있다.
이 공간은 개인별로 제공되고 침대, 책상, 샤워장을 갖추고 있다.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팅룸도 있다.
구는 지난해 9월 기숙형 8개, 비기숙형 4개 등 12개 입주기업을 모집했다.
모바일콘텐츠, 영화영상, 캐릭터, 게임 등 다양한 지식문화콘텐츠 분야 1인 창조기업들을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입주기업에는 사무공간과 부대시설 무료 이용,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혜택도 주어진다.
이용기간은 1년이고 심사를 거쳐 1년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실과 커뮤니티카페에서 입주기업이 주민에게 무료로 다양한 공연, 강연 등을 제공해 기숙형 비즈니스센터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는 2009·2010년 2년 연속 일자리창출 대통령상 수상에 따른 상금으로 2011년 11월 전국 최초 1인창조기업의 요람인 ‘행복나눔센터’를 건립했다.
2012년 25개 졸업기업을 배출한 데 이어 2013년 20개 1인창조기업이 입주해 현재 성공의 꿈을 키우고 있다.
배덕광 구청장은 “전국 최초의 일자리종합지원센터인 행복나눔센터가 많은 성과를 낸 가운데 19일에 준공되는 기숙형 비즈니스센터는 해운대 지식문화콘텐츠 사업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실업이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즈니스센터는 콘텐츠 개발 역량은 있지만, 창업 자본금이 부족한 지역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는 한편 이들에게 도약 발판을 제공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