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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차세대 N/W 기술 통해 데이터사용 폭증 대비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4-02-13 14:23 KRD7
#SK텔레콤(017670) #NFV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데이터 사용량의 폭발적인 증가 추세에 대비해 망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용자들의 체감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도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기술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이하 NFV)’ 솔루션이다. NFV는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에 IT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기술로 세계 유수의 통신사들과 장비 제조사들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가운데 핵심으로 평가하며 기술 개발에 공을 쏟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자사 HD보이스(HD Voice) 서비스를 대상으로 NFV 기술을 적용했으며, 상용망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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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부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도 NFV 기술을 비롯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등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NFV를 적용하면, 표준화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기능을 가상화해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기지국에 데이터 트래픽이 몰리면 자동으로 가용 자원을 고려해 네트워크 자원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트래픽 수용량을 늘려 품질 저하를 막고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중소 장비제조사가 참여해 부가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NFV’ 솔루션에 ‘오픈 소스’ 개념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자사의 NFV 기술을 보다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개발 생태계가 폭넓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NFV 장비 도입을 통해 향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장애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불꽃축제나 새해 첫날 타종식 등의 상황에 데이터 사용량이 순간적으로 폭증해 통화 연결이나 SMS 전송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NFV 기술을 적용하면 트래픽이 급증해도 추가적인 자원 할당을 통해 고객은 원활하게 통화·SMS·무선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동통신사는 망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rjy82@nspna.com, 류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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