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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기금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 ‘조달청’으로 위탁·선정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4-02-07 09:42 KRD7
#국토교통부 #국토부 #국민주택기금운용 #조달청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 이하 국토부)는 지난 6일 국민주택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해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 선정작업을 조달청에 위탁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의 이번 결정으로 주택기금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 선정 작업이 조달청으로 위탁되면 조달청이 입찰공고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일정이 1개월 내외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소간의 변수는 있을 수 있으나 지난 연말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을 조달청에 위탁한 기획재정부 사례를 감안할 때 조달청 입찰공고는 2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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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최종적인 전담기관 선정은 3월말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정일정이 1개월 정도 지연돼도 후속조치를 서둘러 당초 계획과 같이 여유자금 전담 운용기관의 7월 업무개시에는 지장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토부는 조달청으로 선정 작업이 위탁된다 할지라도 당초 공고된 선정기준과 1차 정량평가를 통해 3배수로 후보사를 압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가 선정기준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대부분 논리적 타당성이 부족하거나 객관적 사실에 대한 오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국토부는 선정기준 마련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선정기준에 대한 사전 시뮬레이션조차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가 자체 분석결과를 가지고 유·불리를 말하고 있으나 표준화점수법에 따른 정량평가의 특성을 감안할 때 실제 평가결과는 개별 증권사의 자체 분석결과와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6일 기금운용심의회에 참석한 위원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계속해서 근거 없는 소문을 유포하며 자사에 유리하도록 불공정 행위를 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자체 진상조사를 실시해 1차 정량평가 대행기관 개별 접촉 등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을 경우 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해 제안요청서상 예고된 제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ispyone@nspna.com, 이광용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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