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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커다일레이디, 패션매거진 아레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하지원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배우 하정우의 러브콜을 수락해 화제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하지원은 최근 하정우의 두 번째 연출 작품이 될 영화 ‘허삼관매혈기’의 여주인공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영화 ‘허삼관매혈기’는 중국의 세계적인 명성의 작가 위화가 1996년 발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배경을 중국이 아닌 한국의 근현대사로 옮겨 허삼관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해 풀어낼 예정이다.

소설 ‘허삼관매혈기’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과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에 출간돼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문학작품이다. 위화는 이 소설로 각국에서 작가상과 문학상, 훈장 등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특히 지난 2002년에는 중국 작가 최초로 제임스조이스 기금을 받아 당시 아시아권에서 화제를 낳기도 했었다.

전세계에서 이 작품을 영화화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져 왔지만, 실제 영화화는 이번 한국에서 처음이다.

극 중 남자주인공 허삼관 역을 감독인 하정우가 직접 맡은 가운데 허삼관의 구애에 넘어가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게 되는 마을 최고의 미인인 허옥란 역에 하지원이 캐스팅됨에 따라 흥행메이커인 두 사람의 첫 부부연기에 관심이 뜨겁다.

이는 지난해 10월 하정우가 자신의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 시사회에서 함께 꼭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로 하지원을 꼽은 바 있어 이번 두 사람의 호흡에 기대를 갖게하기 때문이다.

하정우 하지원이 한 스크린 안에서 부부로 만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하지원을 향한 하정우의 러브콜 통했네”, “두 배우의 조합만으로도 흥행은 이미 따놓은 당상”, “영화 개봉되면 무조건 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하지원은 현재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 출연 중이다.

▲배우 하지원 (크로커다일레이디)

▲배우 하정우 (패션매거진 아레나)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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