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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부장 최성남)은 10일 북한 대남 공작 조직 225국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 등으로 전 통합진보당 당원이자 민족춤패 대표 A(44)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1년 3월 중국에서 225국 소속 공작원과 만난 뒤 한국에 돌아와 김일성의 유훈을 되새기겠다는 내용의 충성 맹세문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A 씨가 지난 2012년 6월에는 225국 산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총련 인사를 일본에서 접촉하고, 당내 정세를 보고한 혐의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 씨는 북한이 개발한 암호프로그램을 통해 보고문을 그림파일로 바꾼 뒤 인터넷 웹하드에 올리는 수법으로 북한 대남공작원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북한의 225국은 민간을 상대로 대남 공작을 벌이는 조직으로, 공작원을 남파시켜 남한에 지하당을 만든 뒤 혁명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지하당을 매개로 남한 체제를 전복하는 것이 기본 임무로 알려진 조직이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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