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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하지원 “세상사 많은 걸 품고, 얘기 할 수 있는 큰 배우 될 터” 대상 소감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12-31 04:03 KRD7
#하지원 #기황후 #MBC #연기대상
NSP통신-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하지원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줬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MC 이승기와 한지혜의 진행속에 생방송된 ‘2013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월화극 ‘기황후’의 여주인공 기승냥(훗날 기황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하지원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하지원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06년 방송됐던 드라마 ‘황진이’로 KBS에서 연기대상 이후 7년 만에 또 다시 대상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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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은 “상이 무겁다. 이 상으로 더 많은 것을 품을 수 있고, 세상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큰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제 2013년 마지막 날인데 내년에는 더 많이 베풀면서 살고 싶다. 힘든 시기에 선택한 작품이었기에 이 자리에 선 것 만으로 영광이다”라고 눈물 글썽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은 이 날 시상식에서 인기상과 방송3사 드라마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도 수상해 개인 3관왕에 올랐다.

한편 ‘2013 MBC 연예대상’은 앞서 지난 26일 수상 후보가 공개되면서 명단에 올랐던 김주혁 권상우 송승헌 이준기 고현정 최강희 유진 문근영 등이 스케줄 등 개인적인 사유로 불참을 선언함으로써 빛바랜 시상식을 예고한 바 있다.

다음은 ‘2013 MBC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 = 하지원(기황후)
▲올해의 드라마 = 백년의 유산
▲최우수 연기상 남자 = △미니시리즈 부문 : 이승기(구가의서) △특별기획부문 : 김재원(스캔들) · 주진모(기황후) △연속극부문 : 이정진(백년의 유산)
▲최우수 연기상 여자 = △미니시리즈 부문 : 배수지(구가의서) △특별기획부문 : 신은경(스캔들) △연속극부문 : 한지혜(금나와라 뚝딱)
▲우수 연기상 남자 = △미니시리즈부문 : 주원(7급 공무원) △특별기획부문 : 지창욱(기황후) △연속극부문 : 연정훈(금나와라 뚝딱)
▲우수 연기상 여자 = △미니시리즈부문 : 신세경(남자가 사랑할 때) △특별기획부문 : 유이(황금무지개) △연속극부문 : 홍수현(사랑해서 남주나)
▲황금연기상 남자 = 김상중(황금무지개) · 정보석(백년의 유산) · 조재현(스캔들)
▲황금연기상 여자 = 김보연(오로라공주) · 이혜숙(금나와라 뚝딱) · 차화연(사랑해서 남주나)
▲베스트커플상 = 이승기 · 배수지(구가의서)
▲인기상 남자 = 이승기(구가의서)
▲인기상 여자 = 하지원(기황후)
▲공로상 = 한진희 · 박원숙
▲방송3사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 하지원(기황후)
▲올해의 작가상 = 장영철 · 정영순(기황후), 구현숙(백년의 유산)
▲신인상 남자 = 오창석(오로라공주) · 이상엽(사랑해서 남주나)
▲신인상 여자 = 백진희(기황후) · 전소민(오로라공주)
▲아역상 = 서신애 · 김향기 · 천보근 · 김새론 · 이영유(여왕의 교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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