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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이 속한 국제노총(ITUC)과 철도노조가 속한 국제운수노련(ITF)이 지난 22일 민주노총 침탈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제노총과 국제운수노련은 성명서에서 “한국에서 계속되는 인권 및 노동기본권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 한다”며 “한국 경찰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을 최루액(원문, tear gas)을 사용해 난입하고 1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을 연행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들 국제단체는 “다른 부문처럼 정부는 운수노동자들의 권리를 공격하고 있다”며 “한국사회에는 노동기본권 침해 또는 무시가 일반적으로 나타 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국제단체는 “현재 철도 파업을 둘러싼 상황을 보고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정부와 코레일이 대체인력을 투입함으로써 대립을 고조시키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노총과 국제운수노련은 “다시 한 번 국제사회는 한국 정부의 반노조 행태에 주목한다”며 “정부의 행위는 ILO 회원국으로서의 의무와 한미·한EU FTA에 포함된 노동기준에 위배되며 더 나아가 정부는 국제노동기준을 준수하겠다는 OECD 가입 당시 약속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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