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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북태평양 소형 참다랑어 어획량 15% 감축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12-09 10:48 KRD7
#해수부 #참치 #참다랑어 #WCPFC #FAD

2일~6일까지 열린 WCPFC총회서 태평양 북쪽 소형 참다랑어 어획량 15% 감축키로 결정...일본 열대다랑어 2000톤 전배받기로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해양수산부가 북태평양의 참치 어획량을 15% 감축키로 결정했다.

9일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호주 케언즈에서 개최된 제10차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총회에서 참치 자원 보존 관리조치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어획량 감축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한국 대표단(단장 정복철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은 WCPFC 산하 과학위원회의 자원평가결과를 존중해 태평양 북쪽의 소형 참다랑어 어획량을 15% 감축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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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단은 참다랑어의 소관위원회인 북방위원회 의장국인 일본과의 양자협의를 통해 일본으로부터 열대다랑어 쿼터 2000톤을 전배받기로 하면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해수부는 또한 이번 총회에서 눈다랑어 보존관리를 위해 각 회원국의 현행 연승선 눈다랑어 쿼터를 10% 감축키로 함에 따라, 2017년까지 우리나라 쿼터는 현행 1만5014톤에서 1만2869톤으로 줄어들게 됐다.

한편, 이번 WCPFC총회는 그간 문제가 돼 오던 선망어선의 FAD(Fish Aggregating Device, 어군집어장치) 사용 규제를 강화해, 기존의 3개월간 금지기간 이외에 국가별 FAD 사용량 한도도 정하기로 했다.

현행 우리나라 FAD 사용량은 2010-2012년 평균 약 1400개이며, 사용량 한도는 2017년까지 1996개까지 허용되고 있다.

한국대표단은 이번 총회기간 중 키리바시, 마이크로네시아, 솔로몬군도 등 태평양 연안국의 수산장관, 미국 및 일본 수석대표와의 양자협의, 아시안 조업국 그룹미팅, 나우루 공화국에 대한 물자전달식 등을 통해 현안사항에 대한 우리나라 입장을 적극 설명하고, 양국간의 수산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estern and Central Pacific Fisheries Commission:WCPFC)는 동 관리수역에서의 다랑어, 상어, 고래류 등 고도회유성어종의 장기적 보존과 지속적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수산기구이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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