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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일제강점기, 침략에 저항해온 민족의 역사와 한국전쟁의 아픔이 담긴 ‘영도다리’가 11월 27일 개통했습니다.

‘영도다리’는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담아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로 부산을 대표하게 됐는데요. NSP 뉴스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일제강점기, 1934년 11월 개통한 영도 대교는 국내 최초이자 동양 최대 규모인 일엽식 도개 교량입니다.

영도다리가 한국 현대사에 가장 드라마틱한 장소로 떠오른 것은 한국전쟁 전, 후였습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사람들은 영도다리에서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며 희망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영도다리의 정확한 명칭은 ‘영도다리도개’였습니다.

영도다리는 천 톤급의 배가 통과할 수 있도록 다리의 상판이 75도 각도로 세워지며 부산 중구와 영도를 잇는 한국 최초의 연륙교이자 최초의 도개교였습니다.

영도다리는 하루에 7번 다리를 내리고 올리다 1966년 교통량 증가와 상수관 추가 설치로 멈춰 섰었습니다.

부산시는 2007년부터, 영도다리 복원 사업에 들어가 6년 만에 교각과 상부공사를 마무리 짓고, 4차로에서 6차로로 넓어진 모습으로 시간을 넘어 시민들을 찾아왔습니다.

영도다리는 개통 이후 매일 낮 12시부터 20분 동안 다리를 들어올리는 도개 장면을 연출하게 됩니다.

영도다리만의 역사가 스토리텔링으로 되살아나 부산의 관광문화 콘텐츠로 빛을 발하는 현장에서 NSP 뉴스 박세진입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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