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29일 무안전통시장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김산 군수 (사진 = 무안군)

(전남=NSP통신) 오환주 기자 = 무안군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 예방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경남, 경북 등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며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무안군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지난 29일 주말에도 무안전통시장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며 군민들에게 산불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군·읍면 비상근무 현장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산불 취약 지역을 예찰하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지난 30일에는 정현구 부군수 주재로 산불예방 대책회의를 열고, 예방 활동과 초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 부군수는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대피소 운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다음달 4일(청명)과 5일(한식)에는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등산로의 입산을 통제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를 확대하는 등 특별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진화차량을 2대 추가 확보해 '30분 이내 골든타임 대응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1월부터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운영하며, 산불 예방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요 지역을 순찰하고, 주말에는 107명의 직원을 배치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산불은 작은 불씨로 큰 피해를 낳을 수 있다”며 군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NSP통신 오환주 기자(ohj5252@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