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지원을 위해 599억 원 규모의 친환경 수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에너지 장비 및 시설 지원 △친환경 수산업 육성 △어장환경 개선 △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 4개 분야 1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
전남도는 친환경에너지 장비 및 시설 지원에 176억 원을 배정했다. 양식어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히트펌프 등을 보급하는 친환경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변화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배합사료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2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배합사료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안전한 수산물 공급 기반 조성
친환경 수산업 육성 분야에는 76억 원이 투입된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확대하고 양식 수산물의 국제 인증(ASC) 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친환경 수산물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해 수산공익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어장환경 개선으로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 마련
어장환경 개선을 위해 가장 많은 319억 원을 투입한다. 해양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인증부표 286만 개를 보급한다.
특히 김·다시마 등 해조류 양식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어장을 조성하고 양식 생물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어장 재배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수산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전략 수립
전남도는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8억 원을 투자해 종합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전남 김을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경영난을 겪는 전복 양식 어업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전남이 전국 수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친환경 수산물 생산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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