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지난 27일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에서 ‘첨단소재 광양캠퍼스’ 개소식을 열고 지역 정주형 실무 인재 양성과 강소기업 육성의 중심 허브 역할을 본격화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병운 총장을 비롯해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정현수 광양제철소협력사협회장,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 지역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실무 중심 교육환경 구축...청년 인재 양성
광양캠퍼스는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 1층과 3층에 마련됐으며 강의실, 연구실, 실험장비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로봇레이저 시스템실, 이차전지 시스템실 등 첨단 실습시설을 구축해 기업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대학·기업·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순천대는 3단계 캠퍼스 육성 로드맵을 통해 △정주형 청년 인재 200명 양성 △강소기업 100개사 육성 △평생교육 수강생 500명 확보 △해외 유학생 100명 유치를 추진한다. 또한 첨단부품신소재·글로벌에너지 관련 전공을 신설해 광양캠퍼스를 세계적인 첨단소재 특화 교육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2026년 본캠퍼스 신축...산업단지 캠퍼스로 확장
광양캠퍼스는 2026년까지 광양만권 지식산업센터 내 임시캠퍼스를 운영하며 이후 광양시 중동 공유수면 부지(중동 1808-9)에 4400㎡ 규모의 ‘첨단신소재연구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오는 5월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전문인력양성원 신축과 교육 인프라 확충을 거쳐 2030년까지 기숙사 및 편의시설을 완비해 본격적인 학생 수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병운 총장은 “광양캠퍼스는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배우고 일할 수 있는 터전을 조성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캠퍼스가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으며,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광양캠퍼스가 전남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국립순천대는 이번 광양캠퍼스 개소를 마지막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였던 △그린스마트팜·우주항공 고흥캠퍼스 △그린바이오 승주캠퍼스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순천캠퍼스 등 총 5개 지산학캠퍼스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부터 실무·실습 교육과 산학 연계 과정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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