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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공임천국 양정점 정비책임자가 차량 정비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코로나19 펜데믹에 이은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문닫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전선에 뛰어들며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열정 넘치는 젊은 청년들을 만났다.

경기 남양주시 공임천국 양정점은 손현민 대표, 김태훈 정비책임자, 장진한 엔지니어가 공동투자해 세운 자동차정비업소로 각자의 파트를 맡아 고객응대와 정비, 사업운영을 세부화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뢰와 안전으로 고객의 마음을 정비한다는 김태훈 정비책임자를 만나 고객의 마음을 훔치는 비법을 들어보자. <편집자 주>

- 정비소를 오픈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잘되던 가게도 문을 닫는 마당에 도전한다는게 쉽지는 않았어요. 정비소를 차린다고 했을때 모든 지인분들이 직원생활 더해라 대부분 말리는 분위기 였어요. 하지만 차를 수리하다 보면 정말로 제때 수리하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태의 차들을 종종보게 되요. 수리를 해야하지만 고객님의 여건상 그러지 못한 분들이 더러 있는데 제가 무료로 고쳐드리고 싶어도 제 정비소가 아니라서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가 참 안타까웠어요.

특히 차 한대를 오랫동안 정비할 수 없다보니 좀 더 손봐야 함에도 시간에 쫓겨 조금은 회의가 들었어요. 돈도 중요하지만 차는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정비 원칙이자 철학이며 차가 아니라 사람의 몸을 고친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게 됐습니다. 마침 공임천국이라는 메리트있는 브랜드를 만나 꿈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기회를 잡은 거 같아요.

(위부터) 공임천국 양정점 전경과 고객대기실, 정비소 실내 모습. (사진 = 조현철 기자)

- 다른 정비소와 차별화 되는 부분이 있다면

▲공임가격이 오픈돼 있는 정찰제가 가장 큰 강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카센터 라고 하면 부르는게 공임이다 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분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정찰제이긴 하지만 얼마든지 마음먹고 아직 더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교환해야 한다는 꼼수를 부려 매출을 올릴 수 있겠지요. 하지만 결국 그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요즘에는 고객님들이 더 똑똑하셔서 다 알아보고 오시고 정비사 수준의 지식을 가진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희는 고객님들이 저희에게 믿음을 사는 거라 생각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비하고 있습니다. 수리비에 부담을 느낀다면 다른 곳으로도 안내하며 불편해 하지 않도록 신경쓰는데 그점에서 신뢰를 얻었는지 조금씩 단골고객이 늘고 있는거 같습니다. 공임천국 홈페이지에 수리비에 대한 공임비가 정확하게 나와있으니 합리적으로 수리해 드리는 것 또한 저희의 강점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 정비 후 사후 관리나 보증 서비스는 어떻게 하는지

▲타 업체처럼 몇 개월에 몇 만Km 이런 보증서비스는 식상하다 생각해요. 저희가 해드릴 수 있다면 1년이 됐어도 최대한 사후 관리나 보증서비스를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량은 동작을 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아무리 정비를 잘했어도 여러 요소들이 맞물려 품질보증 기간보다 수리를 빨리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거든요.

그러면 고객님들은 마치 정비를 대충한 것 같이 느끼고 돈을 추가로 써야하니 화가 나는 불쾌한 일이 생기죠. 또 부품자체가 정말 운이 없게 불량인 경우도 있어요. 변수가 많긴 하지만 가장 먼저 수리해야 할 것은 상한 고객님의 마음입니다. 고객님들의 얘기를 충분히 듣고 최대한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게 믿고 맡겨주신 손님들에 대한 예의이자 최고의 보증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고객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게 다 신경쓰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가시가 손에 박히면 뺄 때까지 계속 신경 쓰이고 아픈 것처럼 고객님들의 작은 문제는 저한테는 뽑아야 할 가시입니다. 차는 망가질 수 있지만 사고로 사람이 망가지면 평생 후유장애가 남거나 목숨도 잃을 수 있어요.

저희는 고객님이 방문하시면 최대한 소통하며 정비는 물론 안전하게 차를 타실 수 있도록 차량지식도 알려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방문하셨을때 친절하게 응대하며 고객님들이 혹시나 모를 일로 상처 받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편안하게 정비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공임천국 양정점 손현민 대표(왼쪽), 김태훈 정비책임자 모습. (사진 = 조현철 기자)

- 오픈 기념 프로모션이나 할인 혜택이 있다면

▲신규 오픈기념 한달동안 정말 많은 고객분들이 찾아주셨는데 엔진오일교환 50% 할인행사가 끝나서 아쉬워 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오전핫타임이벤트와 엔진오일무상쿠폰을 만들어서 혜택을 드리고 있어요. 오전핫타임이벤트는 공임천국홈페이지 공임천국양정점에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예약 후 방문해주시는 고객분들께 엔진오일공임 5000원 할인혜택을 드립니다.

또 저희가 구비하고 있는 엔진오일로 교환하시면 엔진오일무상쿠폰을 드리는데 3장을 모아오시면 동일한 엔진오일로 무상 교환해 드리고 있습니다. 고객님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앞으로도 할인혜택과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됐을 때 여러번 방문해주신 한 고객님께 계속 방문해주시는 이유를 여쭤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다른 경쟁업체에서 5000원~3만원 저렴한 것보다 공임천국 양정점이 친절해서 마음에 든다고 하신 말씀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친절이 서비스에 기본인데도 불구하고 기본을 지키지 않는 이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는 시대가 된 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친절이 기본이 아닌 의무이자 고객의 권리로 생각하고 저희를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이 만족하고 많은 분들에게 소개를 해주실 수 있도록 자동차정비친절맛집, 친절핫플레이스로 성장하겠습니다. 믿고 찾아주시는 저희 공임천국 양정점 직원들은 지금처럼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고객님들 기준에 맞춰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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