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주시가 안강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한국에너지공단은 정부 보조금 지급 및 현장 설치를 확인, 경북테크노파크는 사업추진 전반 사항을 담당한다. 경주시는 보조금 지급과 참여기업 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 35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2억 2500만 원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고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안강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272곳, 건물 25곳 등 총 297곳에 태양광 243개소(776㎾), 태양열 34개소(483㎡), 지열 20개소(350㎾)를 보급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설비 3㎾를 설치할 경우 주택 1가구당 연 60만 원의 전기요금 절약이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경주시가 점차적으로 에너지 자립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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