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동시(시장 권기창)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시민과 공감·소통하는 첫 번째 사업을 18일 마무리했다.
올해 4번째인 민선 8기 공감 소통의 날 사업을 통해 지난 1월 13일 송하동을 시작으로 18일 도산면까지 4100여 명의 시민을 만나 시정을 공유하고 하나 된 마음으로 안동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지난 3년 동안 개최한 공감 소통의 날 건의사항은 총 1103건으로 그중 481건을 완료, 165건이 추진 중이며 153건은 대규모 공사 등 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다.
304건은 불가한 것으로 결정됐으나 불가 사유를 상세히 설명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안을 함께 제시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시민과 소통하면서 참석 주민의 건의가 끝날 때까지 진행한 결과 총 453건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추진 혹은 불가 사유를 현장에서 즉답했으며 추진 가능한 건은 관련 부서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올해 건의된 내용의 주요 쟁점으로는 중앙선 폐역사·철도 부지 활용 방안, 농민을 위한 정책 개선, 수돗물 반값 지속 시행 요청, 노인 및 아동 복지 혜택, 인구 증가 방안·안동댐·임하댐 활용 물산업 진행상황·도로 개설 및 포장, 사계절 축제 등 관광객 모객, 빈집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됐다.
권 시장은 시민의 애로사항에 공감하며 해결책을 제시함과 동시에 시설물 일부 보수, 환경 정비 등 즉시 조치 가능한 사항은 해당 부서를 통해 즉시 해결하도록 조치하고 하천 정비 등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건은 순차적으로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관계기관 협의 등 장기적으로 해결해 나갈 사안은 종합계획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도록 소통한다.
타 기관의 권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 법령 등으로 인해 불가한 건에 대해서는 그 이유를 설명하고 즉석에서 대안을 함께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농촌 일손 부족 문제 등 농민의 전반적인 어려움에 대한 애환에 함께 공감했다.
클린·그린시티를 통해 아름다운 안동 만들기를 위한 주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든든한 직장 유치, 행복한 출산·보육 환경 조성 등 젊은 안동 만들기에 대한 논의도 함께해 안동 미래의 청사진을 함께 그렸다.
논의 과정에서 참석자들은 권 시장에게 우리 지역을 속속들이 알아주고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는 데 대한 감사를 전하며 시민이 원하는 행정을 만들겠다는 마음을 계속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권 시장은 “누구도 시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들으며 시민만을 위한 공평하고 투명한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시민의 건의 사항을 소통 결과에 따라 해결해 나갈 예정이며, 추진상황을 수시로 알려 행정의 신뢰성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그간 다져온 성과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한배를 타고 강을 건너 하나 된 마음으로 만 리를 나아간다는 ‘동주공제 동심만리’의 마음으로 시민과 하나 된 마음으로 더 멀리 나아가는 성취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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