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한산도는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의 ‘한산진(閑山陣)’이였을 뿐이다.
사단법인 여수종고회가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근거를 난중일기와 이충무공전서 등 임진왜란 사료와 고증자료를 통해 제시했다.
여수종고회는 18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진왜란 당시 오늘날의 여수는 “전라좌수영 겸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통영시의회가 지난 14일 전남과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여수’라는 주장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며 결의안을 채택하자, 사단법인 여수종고회가 통영시의회야말로 역사왜곡을 하지 말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
앞서 지난 14일 통영시의회는 전남과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여수라는 주장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며 ‘전남과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 및 역사 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여수종고회는 18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시의회야말로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종고회는 통영시의회의 ‘한산도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주장에 대해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근거를 난중일기와 이충무공전서 등 임진왜란 사료와 고증 자료를 통해 제시하면서 “통영시의회는 사료와 고증 자료 어디에 ‘한산도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라고 적혀 있는지 정확히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통영이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면 선조가 1대 이순신, 2대 원균 3대 이순신, 4대 이시언을 경상우수사가 아닌 전라좌수사 겸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한산도를 삼도수군통제영의 본영이라고 우기는 건, 전라좌수영의 수군이 본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작전상 다른 곳에 진을 치고 주둔하고 있었다 하여 주둔했던 그곳이 전라좌수영의 본영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전상 주둔했던 곳을 본영이라고 한다면 이런 걸 두고 ‘주객전도’라 하고 이런 주장을 가리켜 ‘견강부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라좌수사를 비롯한 좌수영의 수군이 경상우수영 의 한산도에 비교적 장기간 주둔했다고 해서 전라좌수영이 경상우수영이 되지도 않고 전라좌수사가 경상우수사가 되지도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수종고회 이기동 회장은 “민과 관이 역사바로세우기 차원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논란을 종식 시키기 위해 통영시와 통합 세미나개최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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