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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5’ 박재정 최연소 우승 “더 성장해 돌아오겠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11-16 04:07 KRD7
#박재정 #박시환 #슈스케5
NSP통신- (Mnet 슈퍼스타K5 방송화면)
(Mnet ‘슈퍼스타K5’ 방송화면)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그 어느 대회 때 보다 심사위원들의 혹평이 쏟아졌던 ‘슈퍼스타K 시즌5’(이하 ‘슈스케5’)의 최종 우승의 영광은 박재정(18)에게 돌아갔다.

15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지난주 톱3 무대를 통과한 박재정과 박시환(26)이 대장정을 이어 온 엠넷(Mnet)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스케5’의 대미를 장식하는 결선무대를 펼쳤다.

이 날의 최종 우승자는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 3인의 심사위원 점수 40%와 생방송 문자투표 55%, 사전 온라인 투표 5%를 합산해 가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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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무대는 ‘게릴라 무대 미션’과 ‘자율곡 미션’이 주어진 1라운드 ‘파이널 라운드 매치’, ‘작곡가 미션’인 2라운드 ‘우승 곡 대결’로 나누어 치러졌다.

사전 녹화로 진행돼 승자에게 가산점 10점이 주어진 ‘게릴라 무대 미션’에서는 플로리다에서 온 고등학생 박재정이 먼저 웃었다. 하지만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는 정비공 박시환이 앞서며 생방송 무대에서의 승부를 원점부터 시작할 수 있게 균형을 맞춰냈다.

둘 중 그 누가 유리하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동일한 조건에서 시작된 1라운드 무대에서 박시환은 김광석의 ‘그날들’과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에 그대’를 선곡해 선보였다. 이에 박재정은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과 동방신기의 ‘미로틱’(Mirotic)으로 맞섰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역대 대회 결선무대에 오른 톱2 중 가장 불안한 실력을 보였다. 날카로운 3인의 심사위원의 매서운 혹평이 쏟아진 가운데 박재정이 총점 251점으로 박시환(총점 226점)을 25점 차로 따돌리며, 1라운드 대결을 승리로 마쳤다.

이어진 2라운드 무대는 두 명의 작곡가가 톱2만을 위해 만든 우승곡 대결로 펼쳐졌다. 박시환은 신사동호랭이의 ‘내사람’으로, 박재정은 황세준의 ‘첫 눈에’로 무대에 올랐지만 두 사람은 음이탈과 불안한 음정 등을 보여 기대했던 결선무대에 대한 실망감을 안겼다.

2라운드 심사평 역시 냉혹했던 3인의 심사위원 점수는 박재정이 총점 272점을 받아 245점을 얻은 박시환을 27점 차로 앞서며, 세 번에 걸친 노래대결에서 모두 승리해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냈다.

하지만 ‘기적과 행운의 사나이’ 박시환은 서바이벌 톱10 생방송 무대에 진출, 매 무대마다 심사위원들의 호평보다는 혹평을 더 받았음에도 시청자 문자투표 도움으로 결선 무대에까지 올랐기에 최종 우승자가 박재정으로 발표 전까지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슈스케’ 사상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운 박재정은 “사실 내가 너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가사 실수를 했는데 좀 더 배워서 돌아오겠다”라며 “좀 더 성장해서 여러분들 앞에 나타나겠다. 지금까지 내 목소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최종 우승한 박재정은 음반제작비 2억 원과 상금 3억 원을 포함한 총 상금 5억 원과 함께 부상으로 중형 자동차를 받았다. 또 음반 발매 및 유명 감독의 뮤직비디오 제작 지원을 받게 된다. 박재정은 오는 22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슈스케5’ 우승자 자격으로 스페셜 단독 무대를 갖는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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