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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저성장에 빠진 韓경제…올 1분기도 어렵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1-23 16:05 KRX8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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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강수인 기자)
(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비상계엄, 탄핵정국의 본격화 등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한국은행 전망치의 5분의 1토막났다. 올해 1분기 역시 미국 신정부 출범, 정치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초라한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저성장 본격 시작되나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성장이다.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으로 흐르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위축된 영향이다. 특히 건설수주나 착공이 부진했던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12월은 신규분양이나 실적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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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성장률 역시 2.0%로 전망치인 2.2%를 하회했다. 한은은 중국의 반도체 공급이 확대되고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소비 성향의 변화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올해도 건설투자의 부진이 이어지며 1분기 경제성장률도 0.5%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5년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9로 전월 대비 견줘 1.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연두달 연속 경신했다.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겪은 우리금융, 임원 부당대출 뿌리뽑는다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임원 친인척의 부당대출을 막기 위해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은행 등 대출 취급 자회사에서 친인척 대출 신청 건이 발생하면 여신감리부서 및 관련 임원에게 대출 신청 사실이 자동 통지된다. 해당 대출을 취급하는 지점이나 부서는 지침과 규정에 맞춰 엄격하게 처리하고 여신감리부서는 규정 및 절차 준수 여부와 관련 임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유무 등을 점검한다. 임원의 부당한 관여가 포착됐을 때는 그룹 윤리경영실에 즉시 보고돼 조사와 제재 조치가 취해진다.

◆케이뱅크, 금융위원장 “금리인하해야” 발언 하루만에 ‘금리인상’

지난 22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025년이 시작됐으니 은행권이 기준금리 인하분을 반영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발언을 남긴지 하루만에 케이뱅크가 대출 금리를 올렸다. 케이뱅크는 이날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의 가산금리를 각각 0.3%p 인상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가산금리를 0.5%p 올렸고 21일에도 마이너스 통장 가산금리를 0.3%p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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