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12일 올 한 해 연구소가 수행한 10개의 연구과제와 2025년도 신규 연구과제에 관한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축산분야 전문가인 김명옥, 권우성 경북대 교수와 박용수 농수산대 교수, 장성대 전국한우협회 도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험연구 보고회에서는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경북도립대 축산과 학생 30여 명을 초청해 시험연구 보고회에 참관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상북도는 국립경국대학교(통합대학 명칭)와 공공형 인재 양성을 위해 ‘경상북도 K-ER 협업센터’를 신설해 공공기관과 대학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축산과 학생들의 축산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했다.
주제 발표 시간에는 ▴한우 후보씨수소 개발 ▴가축유전자원 특성조사를 통한 개량 ▴규칙적인 배란주기를 이용한 OPU 방법 연구 ▴친환경 농법(무경운)을 활용한 사료작물 생산기술 ▴수태율 향상을 위한 번식우 전용 첨가제 개발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위한 번식우 사양기술 개발 ▴AI 기반 개체식별 모델 개발 연구 등을 발표했다.
발표회에서는 농가 맞춤형 연구과제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양 관리 지침서와 교육 교재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박용수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는 축산기술협의회 위원으로 참석해 “최근 축산업은 질병, 기후변화, 경영 악화 등 여러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가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농가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구소는 이러한 연구개발 결과로 올 한 해 동안 SCI논문 3건, 특허출원 1건을 진행하고 연구소에서 생산해 선발한 보증씨수소 KPN1570 1만 7천개를 도내 한우농가에 유상공급했다.
또한 도내 우량한우 암소를 활용해 혈통수정란 1300과를 생산·공급했고 한우 친자확인 8000건, 소 수정란이식 Web & Mobile 애플리케이션 개발, 한우 비문(코주름)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김영환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시험연구 보고회에서 가축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가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가축분야 산학연 전문가 간 교류 확대를 위한 학술토론회가 지속해서 마련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신기술을 보급하고 경북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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