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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앞바다 ‘대왕고래’ 첫 시추지 확정

NSP통신, 조인호 기자, Thu, 28 Nov 2024 KRX7
#대왕고래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공사 #시추 #8광구·6-1광구

27일 산업장관 주재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전략회의'
대왕고래로 알려진 8광구 및 6-1광구 북부 지역 최종 확정
한국석유공사, 정부 조율 다음달 현장서 본격적인 시추 돌입

NSP통신-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열린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 광경.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열린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 광경.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가스전 개발의 첫 탐사시추 위치로 '대왕고래'로 알려진 8광구 및 6-1광구 북부 지역이 최종 확정됐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열린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에서 이같이 확정됐다는 것.

이날 회의에서는 투자유치, 조광제도 개편 등 진행 상황 점검과 한국 석유공사가 제출한 대왕고래 시추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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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측은 정부 당국과 조율을 거쳐 빠르면 다음달 포항 영일만 앞바다 현장에서 본격적인 시추에 나설 계획이다.

첫 탐사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이 중에서도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 국내 자원개발 유관 6개 학회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는 한국석유공사의 잠정 1차공 시추 위치 안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달 초 1차공 시추 위치를 포함한 상세 시추 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제출했고, 지난 13일 열린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에서 상세 시추 계획과 안전 대책이 전반적으로 충실히 수립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왕고래 구조를 시추 위치로 하는 탐사 시추 계획이 적정하다는 판단하에 이를 승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부가 한국석유공사의 1차공 시추 계획을 최종 승인하면 내달부터 본격적인 시추 작업이 시작된다.

대왕고래 시추선은 다음 달 중순 부산항에 입항한 뒤 기자재 선적, 보급 등 준비 절차를 거쳐 현장에서 약 2개월 동안 시추 작업을 벌인다.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1차공 시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S&P글로벌을 자문사로 선정해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1차공 시추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유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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