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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5조5천억 금 투자 1조2천억 손실…김현미 의원, “금을 사랑한 총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10-18 10:51 KRD7
#한은 #금 투자 #김현미 #김중수
NSP통신-김현미 민주당 국회의원이 국회 기재위를 주재하고 있다.
김현미 민주당 국회의원이 국회 기재위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현미 민주당 국회의원이 ‘금을 사랑항 총재’라는 주제의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김중수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가 지난 3년간 금 투자에 총 5조 5000억 원을 투자해 1조 2000억 원의 손실을 발생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국은행은 금을 사기 위해 3년간 총합 51억 6678만 달러를 쏟아 부었고 2013년 9월말 보유 104.4톤의 시세는 40억 3816만 달러로서, 결국 총재 부임 이후 3년간 한국은행은 11억 2862만 달러, 한화 1조 1997억 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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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의원은 “한국은행은 보유 금의 평가손실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여전히 앵무새처럼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금은 실물자산으로 국제금융시장의 극단적 꼬리위험(tail risk)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는 논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금은 실물자산으로 외환보유액의 안전판 역할로 신뢰도를 제고하고 중앙은행의 장기적 투자다변화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문제는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 확대 시기가 국제 금시세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때와 맞물렸기 때문에 적시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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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제 금값은 지난 2011년 9월 5일 1900.2달러에서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을 포함한 국제 원자재가격의 하락속도는 더 빨라졌으며 한국은행이 본격적으로 금 투자에 나선 것은 2011년 7월부터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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