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주시가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4일간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한 ‘2024 을지연습’ 을 실시한다.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연계한 이번 훈련은 전 공무원과 경주 10여 개 기관, 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19일 오전 주낙영 경주시장 주재 최초상황 보고 회의를 시작으로 국지도발 대응 위기관리 연습, 전시 전환 절차 숙달을 위한 상황 조치 연습, 전시 현안 과제토의와 실제 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지역 대표 훈련으로는 오는 20일 오후 3시 다중이용시설인 경주예술의 전당이 적 드론 공습에 피격을 가정해 대응훈련을 진행한다.
이어 21일에는 황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공습 대비 민방공 대피 훈련이 진행된다.
또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국민참여 민방위훈련과 이번 을지훈련을 총평하는 강평 보고회가 개최된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16일 ‘2024년 을지연습’ 과 연계한 3/4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시 청사 내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통합방위협의회는 을지연습 준비계획에 대한 보고와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텔에 적 테러 공격을 가정한 군·경·소방 등 대응 조치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인 만큼 철저한 테러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습을 통해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잘 구축해, 실제 비상 상황 속에서도 차질 없이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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