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21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를 진행했다.
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원이 주관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길 청소년 체험순례’는 정조대왕이 현륭원(사도세자 묘소)을 참배하기 위해 지났던 행차길을 걷는 체험 행사다.
청소년(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생) 70명이 참여한 순례단이 서울 창덕궁, 화성행궁, 융·건릉 등 59.2㎞에 이르는 능행차길의 주요 거점을 걸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위민 사상을 되새겼다.
순례단은 28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단식을 한 뒤 경복궁, 과천행궁, 노송지대를 거쳐 장안문에 입성했다. 이어 29일은 수원화성 성곽을 투어하고 화성행궁을 탐방하고 30일에는 용주사와 융·건릉을 순례한 뒤 해단식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순례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청소년들과 동행하며 정조대왕과 을묘원행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줘 이해를 높였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길 청소년 체험순례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정조대왕의 효심과 위민사상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원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역사 의식을 높이고 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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