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지역교육 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해 지역교육을 혁신하고 지역 우수 인재 양성에서 정주까지 지원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군산시는 3년간 90억원 이상 국비를 지원받으며 지역책임 돌봄 시스템 구축, 초‧중‧고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산업 연계 인재양성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선정은 그동안 군산시에서 공들여 준비해 온 결과여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시는 민선 8기 시정 최우선 가치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삼아 교육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실시간 질문방을 갖춘 공공학습플랫폼 ‘공부의명수’ 구축 및 운영 ▲자기주도적인 진로탐색기회를 제공하는 ‘자기신청장학금’ ▲도내 최초로 청소년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는 ‘청소년 시내버스 무상교통’ 등 혁신적인 교육과 청소년 정책을 추진해오며 교육발전특구로의 디딤돌을 놓았다.
시는 군산만의 특색있는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각계 전문가와 교사, 학부모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공모추진단을 운영하며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든든한 돌봄 ▲쟁쟁한 배움 ▲촘촘한 취업이음 ▲탄탄한 어울림의 4대 전략을 정하고, 12대 세부과제를 계획에 담았다.
돌봄분야에는 늘봄시설의 다양화, 다채로운 늘봄프로그램 운영, 초등학생 방학중 점심지원이 담겼으며 배움분야에는 대상별 지역에듀케어, 자율형공립고, 과학문화융합 교육과정 운영을 세부과제로 정했다.
취업이음분야로는 진로진학정보플랫폼인 꿈이음센터 조성과 일반고 직업교육학급운영을 담아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향했다. 어울림분야에선 다문화위탁교육기관 확대와 다문화도서관, 장애학생 직업체험 인턴십 사업 등이 담겨있다.
시는 특구의 실효성있는 운영을 위해 군산교육지원청, 지역의 4개 대학, 교장단협의회, 대안학교, 산단협의회, 연구소 등 19개 협력기관과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맞춤형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속도감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3년의 시범사업 기간 동안 12개 세부과제가 우리 지역 교육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마중물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군산교육지원청과 원팀이 돼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교육발전특구를 기점으로 군산은 ‘돌봄에서 정주까지, 가족 정주도시 조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질 높은 돌봄 서비스와 특화된 공교육환경, 첨단산업 일자리를 갖춰 가족 정주에 매력있는 앵커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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