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국게임이용자협회(회장 이철우 변호사, 이하 협회)가 오늘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 표시의무 미준수 게임물’을 게임 이용자로부터 제보받아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문제를 지적한 게임물은 데브시스터즈가 개발한 ▲쿠키런 : 오븐브레이크 및 ▲쿠키런 : 킹덤이다.
우선 쿠키런 : 오븐브레이크의 경우 게임 내에서 유료재화를 사용하는 보물뽑기 기능 이용시 레전더리 등급 아이템이 등장하기 위해서는 여타 콘텐츠 등에서 해당 아이템을 해금해야 하는, ‘해금 여부’라는 조건에 따라 레전더리 등급 보물과 여타 아이템의 획득 확률이 변동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동 확률을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고, 등장하지 않는 보물도 0.1%의 확률로 획득할 수 있는 것처럼 표시하고 있다.
쿠키런 : 킹덤의 경우 최근에 추가된 비스킷과 관련해 비스킷이 이용자가 유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두툼한 고기 젤리와 빨리감기 태엽장치를 조합해 획득할 수 있는 유상 확률형 아이템이며 이를 분해할 경우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는 빛나는 비스킷 도우의 확률 또한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의 연장선에서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협회의 지적이다.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배포한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 공개 관련 해설서에는 이같이 조건에 따라 확률 정보가 변하는 이른바 변동 확률에 대해서도 변동되는 값을 상세히 표시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게임 전문 변호사 이철우 협회장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최근 쿠키런 : 킹덤과 관련해 비스킷의 획득 확률을 공지하기로 한 결정과 기존 세공 확률을 상세히 공개해오던 부분은 이용자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부분”이라며 “경미한 사항이긴 하지만 위 두 내용과 유저들이 지적하는 여타 사항들이 개선되어 더욱 이용자 친화적인 쿠키런 시리즈가 되길 바란다”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