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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이두원의 알기쉬운 주간국제금융 ‘FOMC 양적완화 유지에 시장 혼란’ (9월4주차)

NSP통신, 안정은 기자, 2013-09-23 18:29 KRD2
#FOMC #양적완화 #미국 #코스피 #국제금융

외국인 매수 감소 전망에도 이미 자금 공급 충분...시장 상황 쉽게 꺾이지 않을 것

[서울=NSP통신] 안정은 기자 = 지난주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에 불과했지만 주간 단위 상승을 4주째 이어 갔다.

NSP통신-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하지만 상승 탄력은 많이 감소해 지난주 0.56% 상승에 하는데 그쳐 시장 상승에 대한 피로감을 느껴진다.

코스닥은 여전히 답답한 전개로 개인들의 외면 상태가 계속됐다.

지난주 시장 흐름은 일단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큰 무리 없이 전개될 것으로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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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지난주 미국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하지 않고 유지키로 결정하자 시장에 혼란이 발생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당일 주식시장은 금값이 상승과 더불어 이틀째 아시아권 시장 폭등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다음날부터는 다시 냉정을 회복하며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GDP 전망을 하향, 장기적으로 어두워지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QE를 축소하지 않고 현행을 유지하는 이유로는 첫째 모기지 금리 상승, 둘째 더딘 고용개선, 셋째는 경제성장률 미흡, 넷째로 재정절벽 부담을 들 수 있다.

이번 양적완화 현상 유지는 결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부담 요인이 돼 버렸다는 평가다.

9월 뉴욕 제조지수는 8월 예상수치 보다 낮은 6.29를 기록, 9월 ISM 지수에 먹구름으로 작용했다.

한편 유럽은 현재의 성장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 리스크였던 독일의 총선거는 메르켈 총리의 우세로 시장에 안정적 여지를 제공했다.

시리아는 G20 국가들이 외교적 해결 모색에 적극 나서면서 정치 리스크는 이제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유로존 우량주 50개 회사의 평균주가인 블룸버그의 스톡스50 지수는 3주 연속 상승했고 주말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소폭 밀리는 현상을 보였다.

아시아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던 아시아 시장은 양적완화 유지로 하루만 상승했다가 이튿날 하락세로 꺽였다.

일본과 중국은 8 ,9월 상승 장세 피로감이 겹쳐 지난주 모두 하락했으나 주간 단위로 각각 0.65%, 1.98% 떨어져 우리나라보다 빨른 조정국면을 보였다.

양적완화 유지와 달러 약세에 따른 아시아 통화 불안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의 증시 불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번주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주간으로 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하는 민간소비심리, 경기선행지수 등을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민감한 부분은 역시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에 따른 불확실성이다.

주식시장은 QE 축소 연기와 지수 2000선 유지 여부가 이번 주 관전 포인트다.

사실 QE 축소에 대한 내성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QE 유지가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상황이 돼 버렸다.

이제 남은 FOMC 회의는 10월과 12월 두 차례인데 10월부터는 양적완화가 축소될 것으로 보고 시장을 바라봐야 할 듯하다.

외국인 매수는 줄어들겠지만 최근 외국인의 대량 매수로 시장은 현재 자금 공급이 충분히 돼 있는 상태이고 이같은 유동성으로 시장 상황이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안정은 NSP통신 기자, annje3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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