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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5S 5C 출시...아이폰 부품업체에는 ‘독(毒)’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9-12 12:49 KRD3
#삼성전자(005930) #아이폰5S #아이폰5C #아이폰부품업체 #애플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애플의 프리미엄 전략 고수가 오히려 라이벌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에 유리하고, 역으로 아이폰 관련 부품업체에는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각) 애플은 신규 아이폰으로 일반형 5S와 보급형 5C의 두 가지 모델을 출시했다.

이 두 모델에 탑재된 기능들은 대부분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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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전방 카메라모듈(1.2 메가픽셀)과 배터리용량(1,440 mAh)은 예상에 못 미치는 수준.

이에 따라 지문인식기능, 다양한 색상, 빨라진 구동 속도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스펙인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후방 카메라모듈의 이전 모델과 동일해 기존모델 대비 ‘혁신’보다는 ‘개량’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번 공개에서 시장의 예상과 달랐던 점은 아이폰 5C의 출시 가격과 출시 지역이다.

당초 시장 예상은 5C의 출시 지역이 중국 등 신흥시장에 한정되고, 출시 가격은 300~350달러(약정없는 조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5C는 5S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전지역으로 출시되고 출시가격 역시 549달러로 예상보다 훨씬 높게 정해졌다(5C의 중국 출시 가격은 16GB 기준 4488위안(79만8000 원)).

예상보다 높은 판매가격을 감안하면 5C의 하반기 출하대수 하향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NSP통신-아이폰 5C.
아이폰 5C.

애플은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했으나 이 전략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유리하고 아이폰 관련 부품업체들은 오히려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애플이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는 이유는 ▲ 하이엔드 이미지를 견고히 하는 것이 향후 제품전략에 보다 유리하고, ▲ 물량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애플의 프리미엄 전략 고수는 삼성전자/LG전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 스마트폰의 범용화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하게 진행돼 고가폰에서의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 저가폰 출시를 감안해 전망한 아이폰의 하반기 출하대수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의 출하대수에 upside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아이폰 관련부품업체들은 부품 오더의 하향조정 요인이 발생하는 점이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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