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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 노사는 12일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2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9만 7000 원 인상과 성과 격려금 500%+870만 원, 품질경영 성과 장려금 100%, 브랜드 가치 향상 특별격려금 50%+50만 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는 현대차(005380) 합의안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기아차 측은 “정년연장과 상여금 50% 인상 등 노조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 ‘불수용’ 원칙을 고수했다”며 회사는 원칙을, 노조는 실리를 추구하는 합리적 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노조는 13일 노조원 찬반투표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키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임금협상이 완료로 우려요인 해소효과가 기대된다”며 “미국 내 믹스개선 및 연결실적 개선효과와 함께 2014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의 상승추세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 기본급 9만7000원 인상 (호봉승급분 포함), ▲ 성과격려금 500%+500만원(경영성과
급 350%+500만원) ▲ 생산판매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 글로벌 품질경영 성과장려금 100%, 브랜드가치 향
상 특별격려금 50%+50만원, ▲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 주간 연속 2교대 여가선용 복지 50만 포인트 지급 등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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