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4년 3월 5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맑음’, KB국민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구름조금’= KB국민은행이 의대생 정원 확대 관련 이슈에 휘말렸다. 의사·의대생 전용 대출상품인 ‘KB닥터론’에 대한 온라인 판매를 중단한 것. 이는 모든 전문직 대출의 리뉴얼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영업점을 통해서는 해당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전공의 대출 회수라는 오해를 빚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보이콧을 시사하는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이번 이슈는 전문직 전용 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타 시중은행으로도 번진 모습이다.
한편 홍콩ELS(주가연계증권) 손실사태와 관련해 KB국민은행은 자율조정안을 마련해 신속한 배상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의 ELS판매액은 8조원이 넘는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도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에 나섰다. 오는 4월부터 고객과 접촉해 배상 내용, 절차 등의 안내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도 홍콩H지수 ELS 배상안을 수용했다. 또 소비자보호그룹 내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 및 ‘홍콩H지수 ELS자율배상지원팀’을 신설했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도 홍콩H지수 ELS 손실 고객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농협은행의 ELS판매잔액은 지난해말 기준 2조 6000억원 수준이다.
◆IBK기업은행 ‘맑음’= 김성태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현장은 물론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김 행장은 본점 도서실에서 신입부터 팀장까지 약 30명의 직원들과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는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결산 배당금은 1주당 150원, 총 715억원이다. 전년 대비 87% 증가한 수준이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케이뱅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4% 넘게 증가한 128억원으로 나타났다. 충당금을 사상 최대 수준인 2927억원 쌓은 결과다. 충당금을 제외한 이익은 3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85.2% 증가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가상자산 한도 계정 해제 조건을 완화했다가 다시 강화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케이뱅크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수수료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토스뱅크 ‘맑음’= 이은미 전 대구은행 CFO(최고재무책임자)가 토스뱅크의 대표로 취임했다. 이은매 신임 대표는 올해 첫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혁신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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