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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노키아 인수 무의미, 삼성전자 시장점유율 ‘이상무’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9-04 08:40 KRD2
#삼성전자(005930)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인수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노키아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미 세계는 삼성전자 계열과 애플로 양분돼 있다. 시장 점유율이 거의 없는 노키아 인수로 인해 향후 삼성전자 등의 시장점유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MS가 72억달러(7조8000억원 수준)에 노키아(Nokia)의 ‘디바이스&서비스(Devices and Services)’ 부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중 50억 달러는 휴대폰 부문 인수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특허 관련 비용. 노키아의 특허는 8500개가 넘는 디자인 특허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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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3만2000명의 종업원이 MS로 옮겨가게 된다. 이 중 1만8300명은 휴대폰 제조 공정에 직접적으로 투입된다. 나머지 5만6000명의 종업원은 노키아에 남게된다.

MS가 노키아를 인수하는 건 과거 PC시대의 최강자와 휴대폰 최강자의 결합이라는 면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사실 MS출신의 CEO가 노키아를 지휘해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냉정하게 봐야 하는 것은 사실.

노키아는 2008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5%이상을 차지했다. 2010년까지는 30%대의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최근 점유율은 2~3%에 불과하다.

MS의 자체분석에 의하면 윈도우 폰(Windows Phone)은 9개의 지역에서 1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34개 지역에서 블랙베리(Blackberry)보다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CFA CPA는 “이미 기울어진 블랙베리와 비교되는 점 자체가 문제다”면서 “전세계에 유통되는 윈도우 폰의 82%를 노키아가 이미 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인수는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인수로 인해 삼성전자가 주요 전략 지역인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타격을 입지 않을까라는 우려로 인해 9월 3일 삼성전자(-1.0%)주가가 약세로 마감했다.

또한, 관련 부품주인 파트론(-5.9%), EMW(-5.1%), 이엠텍(-2.3%)도 동반 하락했다. 스마트폰 부품업체의 성장세가 꺾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상승을 전망하는 상황은 아니다.

하준두 CFA·CPA는 “MS가 노키아를 인수한다고한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어 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워낙 세계적인 업체들의 결합이기 때문에 우려할 수는 있지만, 중요한 건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현재 0%로 수렵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즉, 그는 “MS의 윈도우 폰이나 태블릿 PC인 서피스(Surface) 역시 소비자들에게 적어도 현재까지는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결론은 시너지는 없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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