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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글로벌 수변도시로 발돋음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4-02-26 16:09 KRX7
#김포시 #김포시청 #김병수시장

‘2024년 조직개편, 하천에 해양수산 더한 해양하천과 신설’

NSP통신-대명항 문화관광복합어항 개발 조감도. (이미지 = 김포시)
대명항 문화관광복합어항 개발 조감도. (이미지 = 김포시)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서울편입을 준비중인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수변인프라 구축과 친수공간 조성으로 환황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한다.

시는 수도권 인근에 위치한 뛰어난 접근성, 천혜의 해양수산자원 등을 통해 경기 서북부의 해양관광 메카로 거듭나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수립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시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해양하천과를 구축해 행정조직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하천과 업무에 친수조성 및 해양수산업무를 더한 업무를 담당하는 해양하천과는 올해 글로벌 해양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대명항 활성화 TF로 문화관광복합어항 구축 ▲부래도 연계 어항 인프라 구축 ▲김포한강리버파크 조성 추진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 지속 추진 ▲수변길 조성 ▲해양하천 방재역량 강화 ▲신곡수중보 관련 정부 주도 협의체 구성 추진 등을 위해 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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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항, 문화관광복합어항으로

시는 글로벌 해양도시 중장기 발전을 위해 대명항을 문화관광복합어항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선 대명항 활성화를 위한 TF를 구성,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양수산부 공모의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을 통해 부래도와 연계한 해양관광 및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어항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무인도서 활용과 관광, 레저 등을 연계한 종합 발전계획을 모색 중이다.

◆김포한강리버파크 조성

NSP통신-한강구간 2선 경계철책 철거 모습. (사진 = 김포시)
한강구간 2선 경계철책 철거 모습. (사진 = 김포시)

시는 글로벌 해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문화관광복합어항을 조성하는 한편 시민 일상 속 하천으로 쉼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도 또 하나의 큰 목표다.

시가 가진 하천을 활용해 다양한 수경시설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에게 편안한 힐링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김포한강리버파크 조성이 추진된다. 고촌읍 전호리에서 하성면 전류리까지 한강변 경계철책 철거와 연계해 한강 둔치에 산책로, 체육시설, 생태 관찰로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리버파크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한강 하류지역 대부분이 특별보존지구로 지정돼 있어 친수시설 설치에 한계가 있으므로 친수지구로 변경하기 위해 한강하천기본계획 변경용역을 진행중이다.

◆철책 걷고 자전거 타는 김포, 자연 속 힐링수변길로 산책하기 좋은 도시로

보다 가까운 시민 일상 속 하천을 구현하기 위해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사업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선 철책사업은 한강(김포대교~전류리)과 염하구간(초지대교~인천시계) 총 23.1km의 철책 철거 후 자전거 도로, 산책로 등 수변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한강구간 중 1구간(일산대표~전류리포구, 8.7km)의 경우 지난해 6월 2선 경계철책을 모두 철거하고 자전거 도로를 조성했으며 2구간(김포대교~일산대교, 7.8km)도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염하구간(초지대교~인천시계, 6.6km) 중 1선과 2선 철책을 완전히 제거하는 구간(초지대교~약암교차로, 3.3km)은 오는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때는 염하 해역의 탁트인 시야를 조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시 도심지의 주요하천인 가마지천, 나진포천, 계양천, 굴포천을 중심으로 김포 곳곳의 관광지, 녹지공간을 연계 둘레길을 코스로 한 수변길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본격적으로 5개소의 단절구간을 정비해 산책로 동선을 개선하고 나진포천 유휴 하천부지에는 쌈지공원을 조성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계양천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경관조명 및 미디어폴을 이용한 특화조명을 설치해 산책로 이용객의 야간경관 개선 요구를 해결하고 명품 벚꽃길에 한 걸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해양하천 방재역량강화, 시민이 안전한 수변도시

NSP통신-하천 진출입 자동차단시설 모습. (사진 = 김포시)
하천 진출입 자동차단시설 모습. (사진 = 김포시)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는 15.4도로 평년보다 1.2도 높은 상태이며 가속화되는 기후변화 속에 계절 변화에도 집중호우 기간이 늘어나고 기상이변으로 인해 시간당 50㎜의 극한호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재난 대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김포는 방재시설에 대한 대응 수위를 끌어 올려 한강 하구와 연계한 치수대책의 일환으로 시민이 안전한 방재시설 정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인 봉성포천 유역 홍수조절과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봉성제3배수펌프장이 준공됨에 따라 배수펌프장이 총 26개소로 늘어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 처리량이 분당 2만8000톤(초당 470톤)으로 증가돼 방재설비 성능향상과 하천수위 조절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노후된 배수펌프장을 중심으로 전기설비와 배수펌프를 신속하게 교체하는 정비사업 추진, 친환경 유수지 관리를 통한 시민 친수공간으로 활용해 재난대응에 효율적인 예·경보시스템 확충 등으로 방재 안전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한강하구 공동 물길 이용을 위한 지속적 노력 기울일 것

한강하구의 신곡수중보로 인한 폐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신곡수중보로 인한 유량감소, 유속의 저하로 인한 퇴적작용으로 하상이 높아지고 어선전복 등 사고 발생과 어족자원 감소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또한 세굴작용으로 인한 호안유실 피해와 수심이 낮은 관계로 선박의 크기 및 운항시간에 제약이 있어 수상교통을 추진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 지난해 실시한 ‘한강하구 물길 이용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에 의하면 기존 신곡수중보는 존치하고 한강하류쪽 전류리 부근에 ‘추가보 설치’하면 150톤 규모의 선박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시에서는 연구결과를 갖고 서울시, 고양시 등 이해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부 주도의 협의체 구성 및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진 해양하천과장은 “시민이 행복한 휴식과 힐링공간의 해양 하천을 조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양 하천을 가꾸고 유지하는데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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