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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리로 얼룩진 여수경찰서 ‘치안성과 우수 경찰관서’ 선정?

NSP통신, 조용호 기자, 2013-09-02 07:33 KRD7
#여수시 #여수경찰서 #성폭력

[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지난해 12월 현직 경찰관이 민간인과 함께 우체국을 터는 등 전국적으로 충격에 빠트렸던, 여수경찰서가 치안성과 우수 경찰서로 선정된 것을 두고 말들이 무성하다.

여수경찰서(서장 정재윤)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치안성과 우수 경찰관서’ 선발 계획에 따른 평가에서 전남지방경찰청 내 21개 경찰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12년 6월 1일부터 ’13년 5월 31일까지 1년동안의 부패요인 차단, 4대 사회악 근절, 112신고 대응체계 개편, 고객만족 치안활동 전개, 경찰서 자율시책 과제 등 7개 분야에 대해 전남경찰청 심사위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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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평가결과에 대해 의아해하는 반응이 많다. 이유로는 이번 ‘치안성과 우수 경찰관서’ 심사기간인 지난해 말에 여수경찰서 현직 경찰관이 민간인과 공모해 우체국 벽을 뚫고 들어가 5200여만원을 턴 사건과.

또 지난 2008년 5월부터 여수경찰서 형사과에 근무한 박 모 경위가 여수국가산단 내 입주기업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뇌물을 받고 그 것도 부족해 사건 처리과정에 알게 된 과외교사에게 7000여만원을 뜯어내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4월에 광주지법 순천지원의 1심에서 징역 5년에 벌금 4000만원, 추징금 645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뿐인가? 여수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성인오락실 운영업자에게 단속정보를 흘려준 대가로 뇌물을 받아 실형을 선고 받은 바도 있다.

이렇게 여수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부정부패와 뇌물 수수 등으로 실형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시점 등을 고려할 때 평가 결과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정재윤 여수경찰서장은 “지난해 여수엑스포행사를 완벽 치안으로 마무리 한 것이 좋은 평가로 받은 것 같다”며“지난해 연말 불미스러운 사건 등으로 주민신뢰 추락, 직원들의 열패감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동실행계획(Action Plan)'를 수립하여 전 직원이 혼연일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정 서장은 또 “그 동안의 노력들이 조금이나마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여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여수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호 NSP통신 기자, cho55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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